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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내돈내산

봄 여행 - 구례 1박 2일(화엄사 , 주차장, 홍매화) 2

by 미니슬기 2024.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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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포스팅에 이어서 이번에는 지리산 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화엄사'와 

내 돈 내 산인 카페 구만에 대해서 포스팅해보겠습니다!

 

화엄사

 

구글 화엄사 지도

백제 성왕 22년(544)에 인도 스님이신 연기조사께서 대웅상적광전과 해회당을 짓고 화엄사를 창건하였고 신라시대 및 고려, 조선시대에 걸쳐서 많은 역사적 의미를 담고 있는 천년 고찰입니다. 그리고 화엄사의 홍매화가 아주 유명한데 올해 문화재청이 화엄사 홍매화를 국가유산 자연유산 천연기념물로 결정하며 홍매화의 천연기념물 지정 명칭은 “구례 화엄사 화엄매”입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서인지 예전보다 방문객이 훨씬 더 많다고 식당직원분들이 얘기하더군요.

한화리조트 주차장
한화리조트 주차장에서 나와서 키 큰 나무가 있는 길 쪽으로 가면 가로지는 지름길

 

저희도 홍매화를 보려 차를 타고 올라가다 보니 주차를 유도하시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저희는 지도에 보이는 한화리조트 지리산 주차장에 주차를 했는데 리조트는 영업을 안 한 지 오래된 것 같았습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조금 걸어 나오면 도로까지 내려가지 않고 중간에 아주 큰 나무들이 줄지어 서있는 길이 나오는데 그곳으로 가로질러 가면 시의 동산이 나오고 거기서부터는 도로의 데크길 따라 올라가면 됩니다. 키 큰 나무와 돌담이 잘 어울려서 사진 찍기 좋았습니다. 예전에 만들어진 길인 것 같았는데 관리가 안돼서 데크길이 군데군데 부서져 있어서 잘 보고 걸어가셔야겠습니다.

 

올라가다 보니 화엄석경관으로 가는 반야교가 나오는데 그곳에도 주차장이 있었습니다. 그곳에 주차했으면 덜 걸었을 텐데 싶었어요.ㅎ 

화엄사석경관 주차장 가는길타려

데크길 옆으로 계곡이 있어서 쉬엄쉬엄 계곡 풍경도 보면서 올라가니 화엄사 입구가 나옵니다. 근데 화엄사 입구 쪽에 줄을 길게 서 계시더라고요. 알고 보니 지리산생태공원 주차장에서 화엄사 입구까지 무료전기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었습니다. 25인승 정도 되는 셔틀버스로 걷기는 힘드신 분들은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기다렸다 타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화엄사가 큰 사찰인 줄은 알았지만 직접 가서 보니 엄청난 규모의 사찰이었습니다. 방문객들이 엄청 많았는데도 조금 북적 일정도였고 경내에 절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 편이였는데도 여유롭게 절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사진 찍을 때 사람이 안 나오게 찍기는 하늘의 별따기라 그냥 찍었습니다. 화엄사 입구에서 조금 올라가면 절 굿즈(?) 판매하는 곳에도 작은 홍매화가 있어서 여기서도 많이들 사진을 찍습니다. 당연히 저희도 한컷!! 

 

대웅전 가는 길목에 커피 냄새가 나서 봤더니 바라밀이라는 카페가 있어서 놀랬습니다. 작은 테이크아웃 카페로 절 안에 있으니 왠지 어색하게 느껴지면서도 신선했습니다.

 

 

대웅전

 

각황전
석등(국보12호)

각황전이 너무 커서 처음엔 각황전이 대웅전인 줄 착각했습니다. 각황전은 조선시대 숙종 때 지어진 사찰로써 국보 67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안을 보니 거의 2층 수준으로 천장이 아주 높고 중간중간 나무 기둥이 세워져 있어서 더 웅장해 보였습니다. 각황전 앞에는 국보 12호인 석등이 있는데 지금은 하단부만 남아있었습니다.

 

홍매화는 대웅전과 각황전 부근에 있는데 멀리서도 어디에 있는지 알만큰 사람이 제일 많이 모여있었습니다.

3월 17일에는 홍매화가 다 피고 어느 정도 떨어진 건지 아직 덜 핀 건지 긴가민가 했습니다. 근데 60% 정도 개화한 것이었습니다. 개화정도는 화엄사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홍매화 개화정도는 보여주는 팝업이 있으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화엄사홈페이지 ↓

http://hwaeomsa.idanah.net/

 

 

대웅전이나 각황전, 홍매화 말고도 화엄사에는 많은 국보와 보물들이 많아서 하나하나 찾아보는 재미도 있고 전통문화재 조각회전이 이번주 24일까지 열리고 있어서 이것도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정문화재 조각기능장들이 조각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대웅전까지만 둘러보고 왔는데 대웅전 말고도 4사 삼층석탑과 구충암은 못 보고 와서 다시 한번 오기로 했습니다.

그때는 웬만하면 사람이 적은 평일에 와서 여유 있게 찬찬히 보고 가기로 하며 숙소로 가기 전에 커피 한잔 마시기 위해

카페로 향했습니다. 

다음 포스팅에는 '카페 구만'과 숙소 '휴펜션'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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