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의 분석심리학 - 집단적 무의식, 콤플렉스

분석심리학에 대하여~

카를 구스타프 융 – 생애

 

1875년 7월 26일 스위스에서 태생으로 부친은 폴 융으로 경제적인 성공을 이루지 못하고 개혁교회의 시골 목사로 평생을 지냈습니다. 그의 모친은 정서장애와 우울증을 겪으며 장기간의 요양원 생활을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융은 어린 시절 어머니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며 어두운 시기를 지냈습니다. 아버지와도 종교에 대한 문제로 불화가 있어서 가문의 전통을 이어받지 않고 의학을 공부하여 정신과 의사가 되었습니다. 부르크휠츨리 정신병원에서 일하면서 병원의 원장이었던 오이겐 블로일러(Eugen Bleuler)의 연구를 응용해 심리학 연구를 시작하였으며 정신이 유기적인 요소의 연합으로서 기능하고 있어 이 연합이 무엇인가의 이유로 괴리·분열할 때 조발성치매의 증상이 생긴다고 해 조발성치매는 반드시 「이른 발차성」이 아닌 것도 고려한 다음 이것을 「정신 분열 병군(Schizophrenien)」이라고 명명했습니다. 그리고 정신분석학의 아버지인 지그문트 프로이트를 1907년 3월 3일 비엔나에서 처음 만나 많은 교류를 하면서 지적으로 많은 성장을 하였습니다. 융은 프로이트에게 정신분석을 배워, 프로이트가 가지고 있던 무의식중에 붙은 풍부한 지견을 배움과 동시에, 무의식의 구조나 그 역동에 대해서 철저한 논의를 주고받았습니다. 후에 융은 「자전」에 기록하고 있지만, 프로이트의 무의식 이해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알프레트 아들러의 사회심리학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1913년을 전후해서 독자적으로 이들의 양립에 관한 연구로 분석심리학 설을 작업하였습니다. 융은 리비도의 개념을 이전보다 깊고 폭넓은 의미로 다시 정의하며 프로이트와 결별하고 7년 후 ‘심리학적 유형’을 발간해 그 자신의 독자적인 심층 심리학 이론을 발표하였습니다.

 

융의 심리학

 

흔히 융 심리학이라고도 불리는 분석심리학은 무의식을 개인 무의식과 집단 무의식으로 나누고, 집단 무의식이라는 개념을 정립했습니다. 꿈이나 신화의 분석을 통하여 무의식적인 내용을 의식화하는 과정을 중시하였습니다. 지금 흔히 쓰고 있는 콤플렉스(감정복합)라는 단어를 사용해 이에 근거한 학설을 마련하였습니다. 콤플렉스란 응답 시간의 차이가 생기거나 부드러운 재생을 볼 수 없는 자극어를 상세하게 조사해 갈 때 융은 자극어가 피험자 자신에게도 의식되지 않은 무엇인가의 감정적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을 찾아내고 면밀한 연구의 뒤 융은 피험자의 마음에는 의식되지 않은 감정과 관념의 복합체가 존재해 이 복합체에 위반하는 자극어가 제시되었을 때 응답 시간의 차이가 생기는 것을 확인하였고 이러한 무의식에 있는 관념과 감정의 복합체를 콤플렉스라고 명명하였습니다.

융은 개인의 자아가 그 중심에 있는 의식과 무의식중에 우선 이분되어 후자는 개인적 무의식과 집단적 무의식으로 나누었습니다. 의식은 자아이고 개인적 무의식은 개인에 의해서 잊혀 생긴 무의식 즉 콤플렉스이고 집단적 무의식은 개인에게는 통상 의식되지 않는 선천적인 무의식입니다. 즉 자아는 우리의 진짜 모습이 아닌 어떠한 상황에 맞춰 자아를 숨기고 가면을 쓰는데 이것은 ‘페르소나’라고 칭하고 페르소나를 벗게 되면 진짜 모습이 나오는데 이를 개인 무의식이라고 합니다. 집단 무의식은 인류 전체가 연속하면서 겪은 과거에서부터 쌓인 경험을 말합니다. 집단 무의식 안에 속해 있는 오래전부터 무의식 속에 누적되어 내려온 반복적인 현상들은 ‘원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모든 사람은 남성성과 여성성을 모두 가지고 있는데 남성성을 ‘아니마’ 여성성을 ‘아니무스’라고 합니다. 집단 무의식 속 가장 중심은 ‘자기(self)’이고 우리의 나의 진짜 모습은 무의식 안에 있는 것이며 가짜 모습은 의식 속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처음 의식에 속해 있는 자아를 집단 무의식 속 중심인 자기를 찾아가는 자기실현의 과정이라고 보고 ‘자기(self)를 찾는 것이 삶의 목표라고 융은 생각했습니다.

 

융은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을 통해 심리의 성적 발달과 인생 초기에 성격이 결정된다는 결정론에 얽매이지 않고 아들러의 사회심리적 요소를 바탕으로 재구성하는 데 노력하였습니다. 또한 융의 심리학의 집단적 무의식과 원형의 개념은 신화학, 민속학, 문화인류학의 연구자에게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